1.
유럽 갔을 때 파리에서 얼마 멀지 않은 오셰르(맞나? 기억이 가물가물)에 갔었다. 파리 북서쪽이었던 것으로 기억.
고흐가 작품 활동하면서 살았던 곳이다. 오셰르의 교회? 인가 하는 작품의 배경. 동네이름이 오셰르가 맞나 자꾸 헷갈리네. 오르셰 미술관 때문에 그런 듯.
고흐가 지금 자기 그림이 미친듯이 비싸게 팔리고 자신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화가 중 1인이라는 것을 알면 어떻게 반응할까.
고흐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 때문이 아니라 정말 고흐의 그림을 보면서 뭔가 아련함이 밀려오는 경험을 오셰르의 교회를 직접 보고 난 당일 오후 오르셰 미술관에서 그 그림을 보면서 했었다.
나중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고 싶은 풍경, 그림...이다.
2.
고흐가 자신의 동생인 테오에게 보내는 편지를 모아놓은 책중에 한 대목입니다.
테오에게
열심히 노력하다가 갑자기 나태해지고, 잘 참다가 조급해지고 희망에 부풀었다가 절망에 빠지는 일을 또다시 반복하고 있다.
그래도 계속해서 노력하면 수채화를 더 잘 이해할수 있겠지.
그게 쉬운 일이였다면 그속에서 아무런 즐거움도 얻을 수 없었을것이다.
그러니 계속해서 그림을 그려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