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투자가로서 배당투자 잘하는 방법(1) ############ ===== (1) 지금 시대 최선의 재테크로 주식의 배당투자가 손꼽힘 ===== ▶▶ 재테크를 하기 위한 다양한 투자방법들이 존재하는데 어떤 투자가 가장 좋은지는 시대에 따라서 계속 변해갑니다. 어떤 시대에 어떤 투자가 가장 좋았는지는 시간이 한참 흘러서 그시대가 지난 뒤에야 드러납니다. ▶ 어떤 투자대상이건 간에 시장원리에 의해서 사람들이 많이 몰릴수록 수익률은 떨어지게 마련이므로 어떤 투자방법이 수익률이 높다는 얘기는 그런 투자를 사람들이 많이 안하고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 지금 시대에 최선의 재테크로는 주식의 배당투자가 손꼽히는데, 많은 사람들이 무관심함에 따라서 배당수익율이 높아지는 종목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얼마나 더 오래 이어질지는 저도 모릅니다. 사려는 사람들이 많다면 주가가 올라가서 배당수익율은 낮아지게 될 것입니다. 배당수익율이 높은 종목의 주가가 올라가서 배당수익율이 낮아지게 될 때까지는 계속해서 기회의 땅이 될 것입니다. ▶ 일반으로서 배당투자를 한다면, 배당투자펀드에 가입하는 간접투자를 하는 식이거나 배당수익율이 높은 소수의 종목만을 사서 무한정 보유하는 것이 가장 보편적입니다. 그러나 배당투자펀드에 편입되는 종목들보다 배당수익율이 더 높은 종목들이 얼마든지 있으므로 스스로 약간의 신경만 쓰겠다면, 간접투자보다 직접투자하는 것이 수익률면에서 더 낫고, 더 큰 장점들이 있습니다. ▶ 제 글에서는 배당투자를 통하여 일반 개미투자가로서 기관투자가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과 배당투자의 장단점, 유의할 점 등을 몇차례 글을 통하여 설명하겠습니다. ===== (2) 사람들은 왜 배당투자를 잘 안하는가 ===== ▶▶ 저 만큼 작년부터 지금까지 배당투자를 크게 강조하는 사람도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배당수익율이 매우 높은 종목들이 대부분 거래량이 극히 적은 상태의 중소형주이다보니 기관의 전문가들은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이며 그러다보니, 전문가들은 일반을 향하여 이런 종목을 얘기하지도 않습니다. 일반투자가라도 예전에는 배당수익율이 이처럼 높은 종목들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주식투자를 하던 사람들은 의례 시세차익만을 겨냥하는 투자를 해와서 습관적으로 이런 유형의 투자를 할 생각을 안합니다. 또는 거래량 문제가 있는데 이는 나중에 다른 항목에서 얘기할 것입니다. ▶ 주식의 현재가치나 미래가치를 산정할 때에 이론적으로는 배당가치를 고려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일반투자가는 물론이거니와 이론을 잘 갖춘 전문투자가나 기관투자가들조차도 배당가치를 고려하는 투자를 통하여 높은 수익을 올릴 생각을 잘 안합니다. 왜냐면 주가 형성과 주가움직임에서 배당가치가 차지하는 비중보다 다른 요인들이 훨씬 더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 대부분은 같은 업종내에서 종목들 간의 비교, 다른 종목군들과의 비교, 과거 PER와의 비교, 과거에 형성하였던 주가관련 여러 지표들과의 지표, 기타 경제에 관련된 여러 수치들과의 상대적인 비교를 통하여 적정주가를 산출하곤 합니다. ▶ 단순히 감각적으로 바라본다면, 아무리 배당수익율이 높아도 주가는 계속 떨어지기만 하고 배당수익은 별로 없어도 주가는 계속 올라가기도 하므로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려고 부나방처럼 뛰어드는 주식시장에서 배당수익율이 관심을 잘 끌지 못합니다. ▶ 이렇다보니, 배당투자는 막상 주식시장에서 널리 보급되어있지 못합니다. 그나마 일반으로서 배당투자를 한다면, 배당투자펀드에 가입하는 간접투자를 하는 식이거나 배당수익율이 높은 소수의 종목만을 사서 무한정 보유하는 것이 가장 보편적입니다. ===== (3) 배당투자용 종목의 선정 ===== ▶▶ 주식시장에서 인기있는 종목들에는 경기에 민감하거나 사회적 환경에 따라 영업의 변화가 크게 나타나는 종목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배당투자용 종목은 가급적 다음 조건들을 만족하는게 좋습니다. - 회사에서 취급하는 품목이 사회적으로 꾸준한 수요기반을 갖추고 있을 것 - 매출액과 영업이익, 경상이익, 순이익 등, 해마다 회사영업 실적의 기복이 적을 것 - 시장을 과점하고 있을 것 - 신규로 진입하는 회사들이 적을 것 - 대주주가 거의 바뀌지 않으면서 배당에 대한 대주주의 의지가 꾸준할 것 - 부채비율이 낮고 재무적으로 안정되어 있을 것 - 주가에 비해서 주당순자산이 충분히 높을 것 -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할 때, 연간 평균 배당수익율이 일반금융기관 금리의 2배 수준이 될 것 ▶ 제가 지난번에 올려드린 종목들도 이러한 조건들을 완벽히는 아니더라도 대부분 충족하는 종목들입니다. 일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을 고려하는 경우들도 많은데 이에 대해서는 별도의 항목에서 설명하겠습니다. 제가 얘기하는 투자방법에서는 일평균거래량은 약간의 참고사항은 되지만, 크게 중요한 요소는 아닙니다. ===== (4) 시세 움직임이 둔감한 유형의 배당투자종목에 대한 투자요령 ===== ▶▶ 배당투자용 종목들의 유형을 몇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시세의 움직임이 둔감한 유형입니다. 역으로 얘기하면 매우 안정된 종목입니다. 장기적인 주가가 안정되어 있으면,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투자하는 사람에게는 답답한 느낌을 주게 되어 장기 보유하지 못하고 도중에 팔아버리게 됩니다. ▶ 그러나 배당투자 자체를 기본목적으로 할 때에는 주식시장이 크게 하락할 때 다른 종목의 주가 대비한, 또는 시장 대비한 상대적인 하락율이 더 적기 때문에, 신경을 크게 쓰지 않고 묻어둘 수가 있습니다. ▶ 아래 그림은 2000년말부터 지금까지의 가격그래프인데, 왼쪽 세로축은 핑크빛 선으로 보여지는 종합주가지수의 수치이며 오른쪽 세로축은 3가지 종목중 대한가스 한종목에 대한 주가입니다. 나머지 2종목인 미창석유와 모토닉의 주가는 그래프 축에 표시되어있지 않으나 그냥 주가그래프만 보셔도 됩니다. 왼쪽축의 종합주가지수의 수치과 오른쪽 축의 종목주가의 수치의 스케일이 다릅니다. 똑같은 정도의 등락율을 보인 것이 아님에 주목해야 합니다. ▶ 지난 3년반 동안 종합주가지수는 약 510에서 940까지, 바닥권에 비해서 고점이 약100% (2배)에 달하는 상승율을 보였습니다. 반면에, 하락할 때에는 고점 대비해서 반토막이 났습니다. 이에 반해서, 시세둔감형 배당투자종목은 바닥권에 비해서 고점이 약 50% 정도의 상승률입니다. 하락할 때에도 그만큼 하락율이 적은 것입니다. 주식시장이 상승할 때에는 상승률이 큰 종목을 사서 보유하고, 하락할 때에는 미리 팔아치워서 큰폭 하락의 위험을 피할 수만 있다면 이보다 더 어찌 더 좋을수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이런 것은 아무리 주식투자의 귀재라도 힘든 일입니다. ▶ 지난 3년반 동안 큰 그림상, 대략적으로 대한가스는 11000원~16000원, 미창석유는 7000원~11000원, 모토닉은 11000원~16000원 사이의 박스권 안에서의 주가가 움직임을 보여왔습니다. 대세 상승장에서 시장은 100% 상승하더라도 바닥대비한 상승률이 50%를 크게 넘지 못한 것입니다. 한편, 작년까지는 이들 종목 주가의 오르는 주기와 내리는 주기가 종합주가지수가 오르는 주기와 내리는 주기에서 크게 어긋나지는 않았습니다. ▶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일반투자가는 계속 떠나가고 외국인만이 시장을 주도해나가면서 일반투자가들이 주로 사는 중소형주들이 소외되다보니 이들 종목 주가의 움직임이 지수의 움직임과 크게 괴리도를 나타내고 있음을 이 그림에서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핑크색인 종합주가지수가 2004년도에 크게 상승할 때에 이들 3종목의 주가는 오르지 못하거나, 또는 오히려 하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일반종목들의 투자에서는 종합주가지수 대비한 상대적인 주가 움직임이나, 다른 종목군 대비한 상대적인 주가움직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지만 수익올리기 위한 투자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그런 것에 신경쓰지 않는다면, 좋다고 생각드는 종목을 붙들고서 시장에서 소외된 상태가 계속 이어질 때 아무 대책없이 속이 터지기도 합니다. ▶ 그러나 배당투자는 이런 점에 전혀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시장에서 소외된 상태가 이어지는 것은 얼마든지 그럴 수 있지만 아무 대책이 없는게 아니라 대책이 있는 상태에서 투자를 한 것이므로 속이 터지지 않습니다. ▶ 대한가스는 지난 4년동안 배당금과 연말기준 배당수익율이 각각, 1000원→1250원→1250원→1250원, 8.6%→8.8%→8.7%→8.5%로 기복이 거의 없는 종목입니다. 미창석유는, 400원→650원→800원→750원, 5.9%→8.1%→8.1%→6.7% 모토닉은, 750원→750원→1000원→1000원, 7.6%→5.7%→7.6%→6.8% 였으며, 오늘 종가를 기준으로 한다면, 세종목의 배당수익율은 각각 9.0%, 9.0%, 8.6% 입니다. 세 회사 다 사업기반이 튼튼하고, 실적의 기복이 적은 편이고 재무적으로는 대단히 안정되어있는 우량회사 입니다. ▶ 이런 유형의 종목은 배당수익율이 시중금리의 2배가 넘는 상태의 주가에서는 시장에서 거의 언급도 되지 않고 소외되어 있더라도 매수 한 뒤에 묻어두는 식으로 투자하면 됩니다. ▶ 만약에 주가가 안오르고 있다면, 정기예금 이자의 2배에 달하는 배당이자를 받으면서 묻어두면 되는 것입니다. 주가가 크게 오르기 전에는 오로지 회사영업상황과 재무상황만을 분기별로 체크하면서 주가 움직임에는 신경쓰지 않고 마음 편히 자기 할 일 하고 있으면 됩니다. (앞으로 “(5)주가가 크게 떨어질 때의 대처방법”을 비롯하여, 배당투자방법에 관련된 얘기들이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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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7.02 중소형주 배당투자 (대한가스)
칼럼모음/행복투자2004. 7. 2. 0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