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인지'라는 골프선수를 언론기사를 통해 접했다. 사진을 보니 시원시원하게 생긴 미모를 갖췄을 뿐만 아니라 좋은 성적도 올리는 유명 선수인가 보다. 최근에는 2경기 연속 준우승을 했다고 한다.
2.
얼마 전에는 싱가포르에서 '전인지'선수가 당했다는 사고와 해당 대회에서 우승하였던 '장하나'선수가 대비되면서 이슈가 되기도 했었다. '전인지'선수는 그 싱가포르 대회에 참석하려던 중 공항 에스컬레이터에서 사고를 당하고 부상까지 입는 바람에 경기를 포기했다고 알고 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전인지'선수를 다치게 만든 사람이 '장하나'선수의 아버지였다고 한다. '장하나'선수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하고 춤을 추는 세레모니를 했고, 이 때문에 더욱 이슈가 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3.
'전인지'선수 관련 기사를 보다가 '전인지'선수가 늘 인터뷰 때 한다는 말이 너무 와닿았다. 그 말을 옮기려고 하다가 이렇게 서설이 길어졌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요소는 개의치 않는다"
이 얼마나 멋진 말인가. 盡人事 待天命이라는 성어도 떠오르고, '완벽한 자기통제를 통한 자신감'이 드러나기도 하는 말인 것 같다.
4.
나는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요소 때문에 고민하면서 시간을 버리지 않았나... 쓸데없는 고민 때문에 정작 통제할 수 있는 요소에 관한 관심을 게을리 해 일을 그르치지는 않았나... '대부분의 걱정이나 고민은 글로 쓰면 세 줄도 되지 않는다'고 했던 sayno님 글도 생각난다.
5.
오늘부터라도, 지금부터라도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요소는 개의치 않고 최선을 다하며 살아야겠다 다짐해본다.
6.
전인지 선수 예쁘게 나온 사진이라도 함께 올려놓고 싶은데, 인터넷 이미지 저작권이라는 게 있나보구나.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