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람을 어떻게 쉽게 판단할 수 있겠냐만
어쩔 수 없이 사람을 짧은 시간안에 판단하게 되고, 그 인상이 이후 그 사람과의 관계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 같다.
좋은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아래 글은 '좋은 사람 만나는 방법'이란 제목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냥 사람을 판단하는 작은 팁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
2.
좋은사람이란 결국 나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겠죠. 얼마않되는 사람을 만나다 보니 좋은사람 하고 내 뒷통수 칠사람은 구분하겠더군요.
가장좋은사람은 원칙주의자들입니다. 어찌보면 꽉막힌것 같은 답답함이 느껴지고 당장은 나 자신에게 도움을 주지 않는것 같은 그런 사람입니다. 그리고 자존심이 강하고 깐깐한 사람도 내가 고개숙이고 내가 열심히 하면 나에게 더없이 좋은 사람이 됩니다. 자존심 강한사람은 대화를 해보면 인정받고 싶어하는 부분이 꼭 있습니다. 그럼 그부분을 인정해주시고 들어주시면 됩니다. 그사람은 님을 믿음가는사람으로 인정하게 되고, 나중에 더없이 큰 도움을 주는 좋은 사람이 됩니다.
그리고 내 뒷통수 칠 사람은 위의 반대입니다. 좋은게 좋은거다라고 말하는 사람, 유도리를 강조하는 사람 이런사람들은 같이 지내면 당장은 님에게 도움이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도움은 같이 좋은곳(?)에 데려간다든지 회식시켜준다든지 잼있고 친구가 많은것 같아 보인다는 점입니다. 이들은 회사돈을 축내든지 뒷돈거래에 익숙하고 접대를 않하면 않된다고 사람입니다. 이런사람들은 화려한 말발로 주변에 친한'척'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적을 만들면 않됩니다. 그냥 가까히 하거나 동화되지만 마세요.
또 처음부터 님에게 너무나 친절한사람, 자네 열심히하는게 보기 좋으니 자기가 도와준다는 사람....처음부터 이런식으로 말하는 사람중에 사기않치는 사람 한명도 없습니다. 특히 '도와준다'(기억하세요)라고 말하는걸 조심하세요. 이런사람과 거래할경우 님역시 도움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더 쉽게 이용당하고 나중에 뒷통수 맞은걸 알고 따지려고 해도 '지금까지 그렇게 도와줬더니 이러기냐'라는 식의 말을 듣게 됩니다. 이런 사람은 협상을 할때도 님이 쥐여서 가게 되어 나중에 협상력도 떨어지게 됩니다. 저는 일단 '도와준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거리를 두고 한참을 살펴보는 편입니다. 나중에 보면 꼭 뒷통수 치고 있습니다. 유통업 하신다면 물건 구매할때 특히 주의해야 할 사람입니다.
결론적으로 속을 알수 있는사람은 나하기에 따라서 나에게 좋은사람으로 만들수가 있고, 반대로 속을 알수 없고 겉으로 봤을때 좋아보이는 사람은 내가 그사람을 파악하기 전까지는 거래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 만약 파악이 된다면 상황에 따라 이용해 먹을수도 있습니다. 원칙주의자는 원래 좋은사람이고, 자존심강한사람 깐깐한사람 모두 속을 파악하기 쉬운사람들 입니다.
거래를 전쟁과 비교해 보세요. 총이 등장하고나서의 전쟁은 보는자와 보여지는자의 싸움입니다. 최대한 숲속에 나를 숨키고, 진흙으로 나를 위장하고 그렇게 나를 감춘체 상대방을 먼저본다면 내가 승리하는 겁니다. 반대로 자신을 감춘체 '도와준다'는 꽃으로 유인해서 내 등뒤를 조준하는 적들 역시 사방에 널렸습니다.
흔히 공무원하다가 사업하면 망한다 라는 얘기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이 사람들이 바로 전쟁의 제1번 피해자 총알바지가 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나를 숨키는 법을 모르고 감언이설에 녹아내리기 때문입니다. 님이 이런 사람이 되지않도록 노력하시고, 철저한 원칙주의자가 되신다면 님주변에서 나쁜사람들은 떠나고 성공한,할 사람들만 모이게 될겁니다.
이순신장군같은 허준같은 무식한 원칙주의자가 되십시오. 간신들은 님주변에서 주워먹을게 없다는걸 파악하는 순간 되돌아 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