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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9.03 개씨발 스포츠좃선 기자 지역색을 원하다.
혼잣말2010. 9. 3. 10:01
1.
스포츠라도 그렇지. 그것이 야구라도 그렇지.
옅어지는 지역색이 안타깝다니. 진짜 개썅놈이구나.
좃선 아니랄까봐.
라이벌 팀이 되는데 꼭 지역이 필요하더란 말이냐. 이 씨발 류동혁 새끼야.
지금도 충분히 프로야구 재미있고 더 이상의 지역색도 필요없다. 지금도 충분히 과열된 지역색이 있다고 생각한다.
어유 진짜...


2.
기사 내용이다.


프로야구의 옅어지는 지역색, 득인가 실인가

 한국프로야구가 르네상스를 맞았다. 꿈의 '600만 관중시대'를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상일 사무총장은 "지금의 인기는 거품일 가능성이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열악한 야구장, 좀 더 나은 경기력, 그리고 밀착된 지역연고제 확립 등이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했다.

 사실 야구장 시설의 개선과 전반적인 경기력 향상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다. 적어도 5년 이상 걸려야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럼 지금 당장 가능한 부분들은 뭘까. 당연히 지역연고를 더욱 공고히 하는 일이다. '지역감정'이란 부정적 이미지가 아닌 '지역색'을 살리는 것이다.

 재미있는 상상을 해보자. 1980년대 올드팬이라면 모두 한 번쯤 생각해봤을 상상이다.

 만약 삼성 선동열 감독이 KIA의 지휘봉을 잡고, SK 이만수 수석코치가 삼성의 사령탑이 된다면. 대구 경북과 광주 전라의 야구 붐이 지금보다 더 일어날 수도 있을 것이다. 80년대를 대표하는 KIA의 전신인 해태의 간판투수 선 감독과 삼성의 간판타자였던 이 코치였기 때문이다. 당연히 프로야구 전체의 파급력 역시 상상 이상일 것이다.

 현실적으로는 이미 지난해 삼성은 선 감독과 5년 계약을 했다. 이 수석코치 역시 SK맨이 됐다. 은퇴때 삼성과는 껄끄럽게 헤어졌다. 하지만 이 둘의 존재는 지역팬들의 관심을 끌어올릴 수 있는 상징성이 충분히 있다. 물론 프로야구에 있어서 '지역색'이 지역 팬들에게 미칠수 있는 영향을 단적으로 설명하기 위한 가정이다.

 어떻게 보면 한국프로야구의 지형은 지역연고제 확립과 딜레마의 관계에 놓여있다. 모기업의 지원에 의존하는 프로구단의 가장 큰 생존이유는 성적이다. 성적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해야 한다. 삼성이 80년대 라이벌 해태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김응용 감독을 전격 영입했고, 뒤이어 선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것도 숙원이었던 우승때문이었다. .

 프랜차이즈 스타를 키우기도 쉽지 않다. 1군에서 활약하고 있는 8개 구단 222명 중 연고지 팀에서 활약하는 선수는 88명에 불과했다.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50% 이상이 넘었었다.

 대표적으로 한화의 간판스타 류현진은 인천, 롯데의 간판타자 홍성흔은 서울 출신이다. 물론 롯데 이대호나 KIA 양현종 등이 지역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확실히 지역연고기반이 약해진 게 사실이다.

 이상일 사무총장은 "지금 지역연고제를 중심으로 한 신인드래프트를 하자는 의견이 정확히 4대4로 갈리고 있다. 반대하는 구단에서는 '우리가 데려와서 스타로 키우면 그 지역의 대표선수가 되는게 아니냐'고 반박하는 게 현실"이라고 했다.

 프로야구의 폭발적인 인기 뒤에는 불안한 면들이 많다. 결국 더욱 견고한 흥행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지역 라이벌의식과 프랜차이즈 개념은 필수다. 600만 관중시대로 가고 있는 프로야구의 딜레마이자 숙제다.

 <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Posted by 사천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