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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07.09 적립식 펀드는 어떨까요
칼럼모음/행복투자2004. 7. 9. 03:47
[[행복투자]] 적립식펀드가 어떨까요?| 전문가칼럼
행복투자 조회 5229 |추천 0 | 2004.07.09. 19:33 http://cafe.daum.net/10in10/9Srp/844
######################### 적립식펀드가 어떨까요? ###########################

▶▶ 요즘 적립식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 같은데

적립식펀드의 수익률과 손실율이 어떻게 나타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정량적으로 알려주는 경우는 볼 수가 없어서 제가 실제 계산결과를 통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 결론을 미리 말씀드리자면,

매월 일정금액을 입금하는 주식형적립식 펀드의 경우, 일시에 주식을 사는 것보다

위험을 어느정도 분산시킬 수 있는 장점은 분명 있지만

주식시장의 등락에 따른 위험을 근본적으로 회피할 수는 없습니다.

이 글 끝의 결론을 보면 아시겠지만, 지난 14년 7개월동안의 과거기간을 기준으로 하자면

종합주가지수를 사는 3년짜리 적립식펀드의 연평균 수익률은 1.9%에 불과하며

임의 시점에 가입하여 연평균 10% 이상의 수익을 낼 확률은 18.3%에 불과하고

찾을때 원금이하로 돈이 줄어들게 될 확률은 무려 44%에 달합니다.

▶ 우선 흔히 어디에서나 나오는 적립식 펀드에 대한 통상적인 설명부터 살펴보겠습니다.

-- 저금리하에서 목돈마련을 위해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을 위해 발매하는 것으로서

위험은 분산시키고, 수익은 안정시킬 수 있는 것이 주식형적립식펀드이다.

-- 일반주식형 펀드가 주가지수에 따라 수익률 변동이 큰데 반하여,

적립식으로 매달 일정한 금액을 입금하면 수익률 변동을 일정부분 감소시킬 수 있어서

안정적으로 은행이자보다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 적립식 펀드를 매월 일정금액을 입금하면, 주가가 올랐을 때는 적은 수량을 사게 되고,

주가가 떨어졌을 때는 많은 수량을 사게 되어 평균적인 매수가격을 낮추는 효과가 발생한다.

통계상 목돈을 일시에 입금하는 것보다 적립식투자를 통하여 안정된 투자수익을 나타내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상품의 특성상 목돈을 운용하기보다 목돈을 마련하는 방법으로 이용하면 좋다.

-- 적립형펀드에 대한 답변으로서, 어떤 검색사이트에 작년 11월에 올라와있는 것을 인용하면,

“올 1월 부터 10월까지 매달 15만원을 입금했던 친구가 있는데,

그친구 11월 초에 수익률이 약 25% 정도 이더군요. 대단한 수익률 아닙니까?

일시에 납입한 수익률이 아니고, 매달 일정금액을 입금했던 친구의 원금대비 수익률이니까

의미있는 수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히, 급여생활자에게는 좋은 투자수단이 될 것 같습니다.“

▶ 이런 식의 답변을 흔히 볼 수가 있는데

이제부터는 저의 설명으로서, 구체적으로 실제 상황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만약에 3년짜리 적금이라 생각하고 종합주가지수를 매수한다고 가정하여,

그러한 적립식펀드에 가입할 경우 3년 만기일에 돈을 찾을 때의 수익률을

연평균으로 나타낸 것은 아래와 같이 나타납니다. 가로축의 날짜는 만기일의 날짜입니다.

(아래에서의 수익률에서 세금과 수수료는 빼지 않았습니다.)

3년동안 총 30%가 늘어난 경우는 단리로서 연평균 10%로 간주한 것입니다.

▶ 실제 예를 들어 본다면, 2004년 7월 오늘 현재의 만기일수익율이 2.6%로 그래프에 나타나있는데

이는 지금으로부터 3년전인 2001년 7월에 가입한 뒤 매달 일정금액을 납입한 다음에

만3년이 되는 오늘 찾는다면 원금이 7.85% 늘어나 있는 상태가 되며

3으로 나누어서 연평균 2.6%가 되는 것입니다.

아래 그림은 얼핏보면 종합주가지수와 흡사한 모양이지만 종합주가지수는 결코 아니며

종합주가지수를 사는 3년짜리 적립식펀드의 수익률그래프입니다.

3년 동안의 주가지수를 평균내어서 계산한 것이 아니고, 종합주가지수가 반토막이 난다면

매수하는 수량은 2배로 늘어나게끔 일정금액 불입방식에 의한 결과를 제가 직접 계산한 것입니다.

▶ 이 그림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87년1월에 가입하여 90년1월에 찾는 경우부터 시작하여,

2001년7월에 가입하여 2004년7월에 찾는 경우까지, 월단위로 만기시점을 구분하여

그 결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3년동안 적립식펀드에 가입하면서 연평균 10% 이상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구간은, 만기일 기준으로

지난 14년7개월 동안, 90년 1월~2월, 93년12월 ~ 94년12월, 99년 4월~2000년6월, 2004년2월~3월입니다.

즉 175개월 동안 딱 32개월에 불과하였습니다.

즉 임의의 시점에서 가입하여 연평균 10%이상의 수익률을 낼 확률이 18.3%에 불과한 것입니다.

(2) 175개월로 가입시점이 분산되어있는 175명의 가입자의 평균수익율은 1.9%에 불과합니다.

(3) 175개월의 가입시점중 찾을 때 손실이 나는 경우는 77개월에 달하여서

원금을 까먹을 확률이 44% 입니다.

3년동안 연평균 수익율이 -10%인 것은 3년동안 불입한 돈의 30%는 날리면서 찾는 것이며,

3년동안 연평균 수익율이 -16.7%인 것은 3년동안 불입한 돈의 절반 밖에 찾지 못하는 것입니다.

▶ 즉, 적립식펀드를 들더라도 돈을 매달 입금하고 있을 미래의 기간 동안에 대한

주식시장에 대한 예측이 반드시 선행되면서 가입을 해야지

아무 때나 든다고 해서 수익을 내주는 것은 아니며

국가경제가 장기적으로 확실하게 좋아지는 국가로서 주식시장이 장기적으로 계속 오르거나,

하락하더라도 하락기간이 짧게 끝날 수 있어야지만 좋은 수익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가입시점에 따른 상당한 위험부담은 항상 따르게 되어서

손실이 날 확률도 상당히 높고, 이익을 내주더라도 다른 채권형상품보다도 못한 수익률이 될 수도 있습니다.

▶ 물론 종합주가지수의 변동율보다 수익은 더 많이 나고 손실은 더 적게 나게끔 운용하는 펀드라면 그점을 감안할 수 있고

그와 반대에 해당하는 펀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블루칩형 초대형주 위주로 운영되는 펀드의 수익율이나 손실율은

종합주가지수의 변동성에서 아주 크게 벗어나기는 힘듭니다.

 

Posted by 사천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