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6월25일로서 6.25전쟁이 일어난지 54년째 되는 해입니다. 6.25에 관련된 얘기를 먼저 잠시 하고, 오늘 글의 주제인 “투기와 투자”의 얘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오늘 주식시장에서는 6.25전쟁을 배경으로 하면서 국내에서 사상 최고의 흥행성적으로 올렸고 해외로도 국내 영화사상 최고의 수출실적으로 올리고 있는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감독이 관련되는 종목인 MK버팔로가 +5.59% 올랐습니다. 5월 중순에 일차 상승하였다가 하락하면서 쌍바닥을 만든 뒤에 재차 상승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보자면 차트모양은 좋게 만들고 있는데 쌍바닥의 뒤쪽 바닥의 거래량이 앞쪽 바닥의 거래량보다는 적다는 점이 흠입니다. 앞으로 거래량 증가를 수반하면서 5월중순 고점의 2170원을 돌파하느냐 여부가 중요합니다. 해외에서의 흥행실적이 크게 좋게 나오고 5월중순에 2000원 근처가격에서 대량으로 형성된 거래량에서 발생하였던 매물을 무난히 소화해주어야만 큰 폭 상승이 가능해 질 것입니다 반대 경우가 나타난다면 커다란 저항대를 형성하고 말 수도 있습니다. ------------------------------------------------------------------------ 저는 6.25 이후 태어난 전후세대이지만, 지금은 돌아가신 후이지만, 저희 부모님이 6.25때 피난내려오면서 고생한 얘기를 많이 들었었기 때문에 6.25가 항상 의미있게 느껴집니다. 공산군이 퇴각하면서 마을의 남자들을 마을 뒷산에 몰아놓고 모두다 총쏴 죽일때 아버님도 죽임을 당할 뻔 하였었는데 아버님이 기지를 발휘하여 살아났던 이야기, UN군에 의해서 어머님이 겁탈당할뻔 했던 이야기, 방공호 숨었다가 폭격맞아서 흙속에 생매장 당해 죽은 작은아버지 가족이야기, 자식과 남과북으로 생이별한 친척이 해방된 이후에도 지금까지 북에 두고온 가족을 못잊어하는 친척들, 전쟁통에 헤어진 가족을 찾아 고향으로 가다가 공산당에 잡혀서 북으로 끌어가던 친척 이야기, 공산당도 아니면서 피난 못가고 있으면서 공산당 치하에 연명하고 있다가 국군이 다시 들어온 뒤 공산당에 협력했다고 죽임을 당한 친척들 이야기를 비롯하여 6.25 전쟁 중에 당해야했던 저희 부모님과 가까운 친척들의 수많은 비극적인 사연들을 직접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기 때문에 비록 제가 직접 전쟁을 겪지는 않았었지만, 전쟁의 비극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전쟁은 지구상에서 없어져야하는 것이지만, 사람사는 세계에서 전쟁이 사라지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엄연한 사실입니다. 비록 도달은 못하더라도 인간은 이상을 향해 노력한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듭니다. 저는 진정한 평화주의자로서 전쟁은 없어져야 한다고 누구보다 강력히 생각하지만 국가에서 군대를 유지하고 남자들이 군대에 가는 것은 전쟁을 일으켜서 남을 죽이기 위함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다른 국가가 전쟁을 일으키고 우리를 침략해 올 때 그것을 막기 위함입니다. 즉 군대에 가고 총을 드는 것은 평화를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평화를 사랑하여 전쟁을 억제시키고 평화를 유지하고 평화를 지키기 위한 것임을 잘 알아야할 것입니다. 호신용으로 무술을 배우는 것이 먼저 남을 공략하기 위함이 아니라 내자신을 지키기 위함인 것과 마찬가지로 생각해야합니다. 그리고 세계에서 그 어떤나라도 그 어떤 명분이 있더라도 먼저 다른 나라를 쳐들어가는 것은 나쁜 행위로 간주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쟁은 남이 먼저 쳐들어 올때 방어하는, 정당방위로만 해야지 인정될 수 있는 것을 국제사회의 규약으로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그렇지 못한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무슨 말인지 아실것입니다.) ━━━━━━━━━━━━━━━━━━━━━━━━━━━━━━━━━━━━━━━ 오늘 글에서 투자와 투기에 대해서 얘기를 하겠습니다. << 투기하지 않는 사람만이 돌을 던져라 >> ▶▶ “ 충청도에 부동산 투기바람 ” " 서울 강남 재건축아파트의 투기자 “ " 주식시장에서 투기꾼들 " 운운을 비롯하여 예나 지금이나 투기라는 단어가 비난의 대상으로서 언론에 자주 등장합니다. ▶ 그러나 "죄없는 사람만이 이 여인에게 돌을 던져라"라는 말처럼 "투기하지 않는자 만이 돌을 던져라"라고 말을 하면, 돌을 던질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어느 정도 나이가 들고 사회인으로서, 또는 한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투기에 해당하는 행위를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자본주의 국가에 사는 사람으로서 오히려 어리석다고 말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차라리 완벽한 공산사회주의 국가에 가서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소비에트연방이 무너지고 중국이 부분적인 시장개방체제로 가면서 이론적으로나 가능할 완벽 공산사회주의 국가는 거의 없어져가고 있습니다. 어느 나라에서나 사회생활을 하는 왠만한 사람치고 투기하지 않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 ▶▶ 우선 투자와 투기라는 단어의 차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투자와 투기라는 단어는, 사용자 입장에서 마음대로 의미를 만들어서 사용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이를 바로 잡으려고 신경쓰는 사람들도 많지 않습니다. 심지어 언어사용에 정확함을 기해야 하는 언론조차 단어의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면서 사용하지 않습니다. ▶ (1) 일반사람들이 사용하는 용어상 투자와 투기의 의미: 내가 하면 로맨스이고 남이 하면 불륜이듯이 내가 하면 투자이고, 남이 하면 투기. ▶ (2) 신문을 비롯하여 각종 언론에서 사용하는 용어상 투자와 투기의 의미: 정확한 의미에서 투자인지 투자인지 구분하지 않고 감정적으로 또는 사회적으로 좋은 기여도가 있다고 생각들면 무조건 투자, 나쁘게 사회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들면 무조건 투기라고 몰아세움. ▶ (3) 책이나 사전에 나오는 투자와 투기의 의미: * 투자: 장기적인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매입하는 것. 이자나 이익배당 등을 통하여 미래소득을 꾸준히 확보하는 것. 일정기간의 생산활동의 결과로서 새로 추가된 자본스톡의 증가분. * 투기: 단기적인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매입하는 것 가격의 흐름을 예측하고 시세변동에서 발생하는 차익의 획득을 목적으로 하는 거래행위. -------------------------------------------------------------- ▶▶ 즉, 투자와 투기에 있어서 둘다 이익을 확보하려는 궁극적인 목적은 똑같은 것이며 단지, 시간의 범위에서 투자는 길고, 투기는 짧은 것이며 이익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에서 투자는 이자나 이익배당 등을 통한 것이거나 생산 등의 활동을 통한 것이며, 투기는 가격의 변동을 예측하면서 매수한 뒤에 가격이 오르면 파는 방식인 것입니다. ▶ 그렇다면, 투자와 투기 그 어느 것-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투자-만이 도덕적으로 올바른 행위이거나 사회적으로 필요한 행위이고 나머지-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투기-는 도덕적으로 나쁜 행위이거나 사회적으로 불필요한 행위는 아닌 것입니다. 투자와 투기는 돈을 벌기 위하여 추구하는 방향과 추구하는 방법이 서로 다른 것 뿐입니다. ▶ 더욱이 투자와 투기는 정확히 구분이 안되는 경우조차 많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장기간 보유할 생각으로 매수하거나 주식투자에서 이익배당을 목적으로 하면서 매수하였더라도, 즉, 투자를 목적으로 했더라도 보유하고 있는 동안에 가격이 급상승하면 단기간 안에 매도할 수도 있기 때문에, 엄밀한 의미에서 보면 투기와 투자는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습니다. 또는 부동산에서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매수하는 투자를 하였더라도 마찬가지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제 글에서 설명하는 재테크는 투자와 투기를 적절히 혼합한 것에 가깝습니다. 투자와 투기, 각각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단점을 줄이면서 최선의 효과를 얻도록 함을 지향합니다. 투자 목적으로 진입하였다가 투기로 옮겨가기도 하고, 투기 목적으로 진입하였가다 투자로 옮겨가는 것들도 아마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 ▶▶ 사람은 누구나 돈을 벌고 싶어하는 동시에 돈을 잃게 되는 위험은 줄이고 싶어합니다. 욕망과 위험 사이에서 투자를 할 수도 있고 투기를 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위험에 대한 회피성향이 강할 때에 투자를 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선택이 사람마다 다를 뿐이며, 늘 한가지만 선택을 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 더 높은 수익을 원하여 투기를 택하는 경우에 그에 따른 위험은 스스로 감수하는 것이므로 이를 남이 뭐라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이익이 날 경우에는 자기가 챙기고, 손해가 날 경우에는 손해를 남에게 전가한다면 그것이 도덕적으로 나쁜 행위인 것입니다. ▶ 이와 같이 투기는 법적으로 나쁜 것도 아니고 도덕적으로 나쁜 것도 아닙니다. 더욱이 사회적으로 투자만이 존재하고 투기가 존재하지 않으면 투자자들 조차도 돈벌기가 힘들어 집니다. 사회적으로 투자와 투기는 공존해야 합니다. 투기는 없이 투자만 있어도 좋다면 주식시장에서 어떤 회사의 주가가 올라가건 내려가건 그회사는 별 상관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 투기에 해당하는 행위인, 주가상승을 기대하고 매수하는 사람들이 있어야만 합니다. 예를 들어, 배당만 받자고 투자하는 사람들만 있다면 그 종목의 주가는 배당투자수익율이 시중금리를 밑도는 수준으로 주가가 올라갈 수 없으며 (주가가 올라갈수록 배당투자수익율이 감소함) 회사측에서는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조달도 불리해 집니다. 회사에서 자사주를 사들이거나 주가관리를 하려하는 것도 그회사를 위해서는 투자자뿐만 아니라 투기자들이 절실히 필요해서입니다. ▶ 투자자 입장에서는 그 회사가 성장을 해야지 수익성이 커지면서 배당률도 높아질 수 있으므로 투기자들이 투기적인 목적으로 그 주식을 사주어야지 투자자들도 좋은 것입니다. 위험을 감수하는만큼 이익이 나면 자신이 좋은 것이고 손해가 나면 자신이 손해를 보게되는 투기하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돈을 벌 때 시기질투하면서 비난하고, 돈을 잃을 때 고소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 투기가 나쁜 것이 아니라, 투자이건 투기이건 하는 과정에서 법을 어긴다면 그것이 나쁜 것입니다. 만약에 사회적으로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는 투기가 만연한다면 그러한 투기를 하는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수익 올리는데 유리하기 때문에 하는 것뿐이므로 그러한 투기를 하는 사람들을 비난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으며 비난해보아야 사회를 좋은 방향으로 되돌릴 수도 없는 것입니다. 투기하는 사람을 비난하기보다는, 사회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가져오는 투기를 할 때에 수익 올리기에 유리한 환경이 사회적으로 제거될 수 있도록 제도와 법을 만들어야 합니다. ▶ 즉 투기자를 비난하기 앞서서 정치권과 제도권에 있는 사람에게 우선적인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더러운 물이 없으면 파리가 꼬이지 않는데, 더러운 물은 방치해 두면서 그곳에 꼬이는 파리가 나쁘다고 하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 ▶▶ 충청권의 부동산투기나, 강남의 아파트 투기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에 투기자들이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거나 허위신고를 한것이 있다면 그점은 비난받아야 하고 법적인 처벌도 해야하는 반면, 그러한 부동산의 아파트 가격 상승을 예측하고 매수한 것을 비난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 근본 책임소재를 따지자면, 그러한 투기가 돈을 벌 수 있는 환경을 조장한 정부라 말 할 수 있습니다. 충청권 부동산이나 강남 아파트 가격이 그토록 많이 상승할지 미처 예상을 못하여서 사지 못한 사람들이 재테크에 그만큼 뒤진 것 뿐입니다. 부동산 가격이 너무 올라서 다른 부동산 가격의 상승까지 부추겨서 사회적으로나 국가경제적으로 바람직하지 못한 것을 당국에서 인식하면서 제대로 대처 못한다면 그것이 비난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 TV의 토론프로에 강남아파트 문제를 토론할 때에 출연한 당국의 관련자나 담당자들 대부분이 강남에 산다는 것이 회자된적이 있습니다. 어떠한 부동산 문제이건 그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는데 있어서는 당사자와 배후자 및 가까운 친척이 그지역에는 부동산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은 그러한 사람들만이 관계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점이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는 현실입니다. ▶ 최근에 수도이전 관련하여 TV에서 찬반 토론을 하는 것을 보다가 또한번 서글펐습니다. 수도이전을 찬성하는 측의 토론자로서 수도이전을 위한 국가의 무슨 위원회에서 서열 두 번째라는 의미의 “부”가 앞에 붇는 직함의 사람이 나와 얘기하는데, 충청도 국회의원이더군요. 이해관계가 얽히는 사람에게 일을 맡기면 객관성이 있는 판단을 하지 못함은 당연한 일입니다. ▶ 정치제도권에 연결되는 사람들이 크게 자산을 늘리는 경우도 알고 보면 대부분은 부동산 투기에 의해서 입니다. 그들은 오히려 부동산 가격 상승에 관계될 수 있는 정보와 그 정보의 질을 일반 사람들보다 더 빨리 더 확실히 알 수 있으므로 부동산투기하기에 유리한 조건을 가지게 됩니다. 이는 어느 특정인이 그렇다는 뜻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그런 경우들이 가끔 있다는 것입니다. -------------------------------------------------------------------- ▶▶ 투기와 투자를 비교하는 얘기로 다시 돌아가겠습니다. 투기만 위험이 있는 것이 아니라 투자도 그나름대로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이자나 배당을 받으면서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경우에 이자를 지급해주는 기관이나 배당을 주던 회사에서 어느날 영업이 어려워지면서 이자나 배당은 커녕 투자원금마저 손해볼 수 있습니다. ▶ 기업체를 세우는데에 투자하여 생산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어찌보면 위험성이 더 높기도 합니다. 해마다 새로이 설립되는 크고 작은 기업이 대단히 많은데 몇 년만 지나면 그중 절반 이상이 문을 닫고 맙니다. 이정도의 확율이라면 투자는 커녕 도박의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길가에 있는 가게들도 몇 년 지난 뒤 보면, 그가게가 그대로 있는 경우보다는 가게 주인이 바뀌어 있거나 업종이 바뀌어 있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 요즘 한해에 2쌍~3쌍이 결혼하면 1쌍이 이혼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결혼할 때에 행복하게 사는 것을 목적으로 결혼하지 이혼하려고 결혼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더욱이 이혼하지 않는 2쌍 중에도 차마 이혼은 못하면서도 마음 속으로 서로 등돌리면서 사는 부부들이 절반이 넘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대략 잡아서 결혼하는 3쌍중 원래 결혼의 목적인 행복한 부부의 삶을 이어나가는 부부는 1쌍도 안될 것입니다. 목적에 도달할 확율이 1/3도 안되는 행위는 도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즉, 확률적인 측면에서만 보자면 "결혼은 도박이다"라고 말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 ▶▶ 투자에서 또하나의 위험성은 돈이 긴급하게 필요할 때에 곧바로 회수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사업체를 운영하다가 사업이 어렵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다른 사람에게 사업체를 팔아 넘기기는 어렵습니다. 장기적으로 보유하던 부동산투자에서 갑자기 돈이 필요할 때에, 담보대출을 받을지언정 어느날 갑자기 부동산을 제 값에 팔기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빨리 팔려면 원래 시세보다 훨씬 싸게 팔아야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 이런 환금성에 관련된 리스크 측면에서는, 가격이 내릴 것 같으면 아무 때이건 파는 행위를 취할 수 있는 형태에 해당하도록 투기를 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투자를 하더라도 이러한 환금성까지 고려하면서 투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 한편 투자, 투기, 도박을 혼동하면서 단어를 사용하는 오류가 종종 범해집니다. 논리적으로 분석을 하고 계산을 하고 미래예측을 하는 경우에 투자라고 부르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 투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은 투자만이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투기에도 해당하는 것입니다.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기를 할 때에도 논리적으로 분석을 하고 계산을 하고 미래예측을 해야지 돈 벌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 논리적인 분석과 예측을 하지 않는 투기라면 그것은 투기라기보다는 도박인 것입니다. 투자기간을 장기로 할 것인가, 단기로 할 것인가, 기업체의 미래수익성을 예측할 것인가, 재무적인 상태를 분석 할 것인가, 기업체의 생산 품목에 대한 사회적인 수요 예측을 할 것인가, 시간에 따른 가격흐름을 가지고 미래가격을 예측하는 기술적분석을 할 것인가, 기타 등등, 이러한 점들이 다를 뿐이지 투자나 투기나 둘다 논리적으로 분석을 하고 계산을 하고 미래예측을 해야지만 돈 벌 확률이 높아지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 부동산투기를 한다거나 주식을 투기로 한다고 말하는 경우에 실제로는 도박을 하고 있는데 투기를 하는 것이라고 잘못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은 투기로 하는 것인데, 투기라는 단어가 사회적으로 나쁜 이미지로 사용되기 때문에 자신이 투자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 투기자들이여, 투자를 한다고 거짓을 말하지 말고 당당히, 자신이 주식투기를 한다고, 또는 부동산투기를 한다고 말합시다. -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써서 올리는 글들에서는 투기에 해당하는 것도 사회에서 사람들이 흔히 사용하는 습관에 따라서, 투자라고 표현할 것입니다. ) ▶ 비유적으로 표현하여, 결혼할 때 나이가 들었으니 그냥 결혼하는 것이라면 도박이고 본능적인 이끌림에 의해 이성적으로 좋아서만 결혼한다면 투기이고 결혼한 뒤에 행복한 부부의 삶을 이어나갈 수 있는 여러조건들을 골고루 검토하면서 결혼한다면 투자에 해당한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 ▶▶ 어떠한 행위에서든지 투자인가 투기인가는 별 문제가 아니며 합리적인 투자가나 합리적인 투기자가 되는 것이 중요할 뿐입니다. 워렌버펫은 대표적인 합리적인 투자가입니다. 그러나 평균적으로 본다면 주식시장에서는 합리적인 투자자보다 합리적인 투기자가 상대적으로 더 수익을 올린다고 말할 수도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누구라 연구해서 보고한 것을 본적은 없습니다. 앞에 언급되었듯이 투자와 투기 자체가 구분 안되는 경우가 많아서, 연구하더라도 결론내릴 수 없을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보아도 투자로 시작하여 손해를 보다가 결국 투기로 돌아서는 경우도 많습니다. ▶ 그러나 수익을 올리는데 가장 유리한 사람은 투자와 투기를 적절히 병행하거나 결합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도박은 가능한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운에 의존하는 도박을 하려는 사람은 점쟁이의 말에 의하여 행동하는 사람과 같습니다. 부동산시장이건 주식시장이건 도박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만이 필요하며 투자인지 투기인지는 신경쓸 필요가 없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돈을 늘리려하건 간에 투기하는 것은 문제가 안되며, 다만 도박을 하는 것은 문제가 됩니다. ▶ 누구라 추천하는 부동산이나 주식을 무턱대고 사는 것은 당연히 도박입니다. 기본적으로 그 기업의 미래수익성에 대한 전망도 불투명하고 그렇다고 기술적으로 주가상승이 전망되지도 않는데, 팔지 않고 계속 보유하는 것도 도박입니다. 미래수익성에 대한 전망이 있다고 판단되어 보유하고 있으면 투자이고 차트상 기술적으로 주가상승이 전망되어서 보유하고 있으면 투기가 되는데 그도 저도 아닌데 보유하고 있으면 도박이 됩니다. ▶ 투자를 하건 투기를 하건 수익을 낼 때가 있듯이 손해를 볼 때가 있는 것입니다. 단지 합리적인 투자의 과정이나 합리적인 투기의 과정을 따르고 있느냐 여부가 중요한 것입니다. 손해나는 때가 있어도, 합리적인 투자 내지는 투기의 과정을 따르고 있다면 장기적으로는 결국 수익을 모아가는 결과가 나타납니다. ▶ 사람의 심리상 조바심과 지나친 탐욕과 두려움이 합리적인 투자 내지는 투기를 하지 못하도록 하면서 비합리적인 행동을 취하게 만듭니다. 따라서 조바심, 지나친 탐욕, 두려움을 극복할 수 없다면 투자이건 투기이건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합니다. ------------------------------------------------------------------- ▶▶ 아무리 장기보유를 겨냥하여 투자하였더라도 보유도중에 수익이 나는 정도에 따라서 팔기도 하는 것이 현명한 행위일 수 있듯이 단기보유를 겨냥하면서 기술적인 매매상의 투기를 하였더라도 도중에 투자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어떤 투자대상이건, 투자하면서 장기보유를 할 경우의 장점 중 하나는 매매회수가 적어서 수수료, 세금 및 기타 제반 부대비용이 적게 들어가고 매매할 때 발생하는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적은 것입니다. 단기보유하는 투기를 할 경우에는, 매매를 자주함으로 인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큽니다. ▶ 돈 버는 것이 행복해지기 위한 것인데 스트레스가 심해지는 것은 행복한 마음을 손상시킨다는 점을 생각해야 합니다. 물론 잦은 매매하면서 늘어나는 스트레스를 보상하고도 남을 만큼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경우에는 잦은 매매을 할 가치도 충분히 있겠습니다. .-------------------------------------------------------------------- ▶▶ 마지막으로 한가지 언급하는 것은, 씁쓸하지만 어쩔수 없는 현실적인 이야기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합리적인 투자자내지 투기자로서 시장에 존재한다면 합리적인 투자자내지 투기자조차도 결국 돈 벌기가 힘들어 집니다. ▶ 비합리적인 투자자, 비합리적인 투기자, 도박꾼들이 존재함으로써 어리석은 그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투자자내지 투기자가 돈을 벌게 되는 것입니다. 제 글을 보시는 분들은 도박꾼은 되지 말고 부디 합리적인 투기자나 합리적인 투자자가 되셔서 10년 10억 벌기의 꿈을 달성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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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모음/행복투자2004. 6. 26. 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