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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2.15 토지 리모델링
  2. 2011.02.14 불안에 대처하는 방법
工夫/부동산관련2011. 2. 15. 18:05

충남 아산시 온천동에 사는 A씨는 최근 간선도로에서 약 10여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농지 800여 평을 선친으로부터 물려 받았다.  농사지을 생각은 없는 터라 매각하려 했으나 도로와 인접하지 않은 소위 '맹지' 라는 이유로 인근 도로변 농지가 평당 40~45만원, 중심도로 인접지는 70~90만 원을 호가하는데 비해 평당 20만 원에 불과했다.

 

그래서 그는 '토지 리모델링' 이라는 새로운 재테크 방법으로 토지의 가치를 높이는 작업을 하기로 했다. 우선 토지의 상태 분석에 들어갔다. 단점은 도로보다 낮고 굴곡이 많은데다 진입도로가 없다는 것이고,장점은 도로에서 10m밖에 떨어지지 않은 인접농지인데다 도로 건너편으로 대형음식점들이 들어서면서 개발이 시작됐다는 것이었다.

 

다음은 리모델링시 토지의 부가가치 상승분과 리모델링 비용에 대한 비교분석이었다. 전문가에게 의뢰한 결과 토지 성토 및 정리작업에 1,270만 원, 도로개설작업에 590만원, 나무 구입비 500만원,기타 제비용 950만 원 등 모두 3,310만 원 가량이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적금을 해약하고 2,000만 원의 대출을 받아 비용을 마련했다.

 

A씨는 우선 도로보다 저지대인 이 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로와 같은 높이로 땅을 메우기로 하고 농지 주변의 공사현장에서 버려진 흙을 주고 이용하고 모자라는 흙은 사서 쓰기로 했다. 도로와의 고도 차이가 심한편이 아니라 쉽게 작업을 마칠수 있었다.  다음은 도로개설 작업이었다. 일단 도로에서 농지까지 진입로가 없어 땅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해 관할 관청과 협의, 폭 4m에 길이 9m의 도로를 냈다. 평평해진 땅에는 유실수 50여 그루를 심어 그럴싸하게 꾸몄다.

 

지금 이 땅의 가격은 상속 당시보다 무려 2.5배가 오른 평당 52만원에 달한다. 3,310만 원을 투입해 자산가치를 2억 6천만 원 가량 높인 것이다

 

 

위의 사례처럼 자신이 보유한 토지를 가공해 그 가치를 올리려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낡은 주택을 개,보수 또는 대수선 등으로 부가가치를 높이는 주택리모델링의 원리를 토지에 적용한 '토지리모델링' 이다. 물론 모든 땅이 리모델링의 대상이 되는건 아니지만 농지든 임야든 방법을 찾는다면 얼마든지 가치를 상승시키는 방법은 있다.

 

있는 땅을 활용하든 땅을 사서 가공을 하든 현명한 투자를 하고싶다면 이제부터라도 토지리모델링에 대해 관심을 가져보라.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계획관리지역 같은 법률상 제한이 없는 완벽한 매물만 찾는다.그러나 흠이 없는 물건은 제값을 다 줘야 할 뿐더러 옛날 방식처럼 주변 개발흐름에 그 땅의 팔자를 맡긴채 기다리기만 하는 경우가 많다.

 

잘못 산 땅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이제는 토지로 수익을 확보하려면 과거의 전형적인 투자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진짜 돈되는 정보가 없다면, 대박은 고사하고 최소한의 수익마져도 이젠 아이디어가 없다면 장담할 수 없는 것이다. 정책의 흐름에 편승하되  법의 틈새를 조금만 활용한다면 정부에서 허용하는 토지의 형상을 바꾸는  정도는 얼마든지 할수 있다.

 

가령, 예를 들어 임야의 경우 경사를 낮추고 골을 메우려면 절토(切土)와 성토(盛土)작업을 하는데 지면의 높이를 50cm이상 높이거나 낮추는 것을 형질변경이라 한다. 이 경우는 산지전용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50cm 미만의 절토와 성토는 허가없이 할 수 있다. 임야를 가지고 있다면 경사도를 파악하고 이러한 경사를 낮추는 작업이나 농지로의 개간(여부 확인후), 토지로 전환하는 등록전환(토임), 값어치 없는 나무가 있다면 산림청의 허가를 받아 수종갱신의 명분으로 간벌 후 수요가 많은 묘목을 심어 임업을 하고 사이마다 약초,버섯이나 매실, 고로쇠 같은 크게 자라지 않는 나무를 키워 생산성을 높일 수도 있다.

 

「토지 리모델링」의 방법 몇 가지를 살펴보자.

 

1. 맹지에 도로내기

첫번째는 역시 맹지에 진입로를 내 접도상태를 확보하는 것이다. 전국 어디든 맹지라서 홀대 받는 농지와 임야가 무수히 많다. 이러한 맹지들을 잘 살펴보면 의외로 쉽게 도로를 낼 수 있는 땅 들이 많다. 찾아볼 일이다.

 

2. 도로를 곧게 펴고 확, 포장한다

진입로가 있다 하더라도 길이 좁거나 삐뚤하거나 움푹 꺼져 물이 고이는 등  안예쁜 땅들도 많다. 이런 땅들도 지자체의 지원을 받을 수도 있고 또, 인근지주나 주민들과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형태를 바꿀수 있다.

 

3. 돌과 잡초를 제거하고 유실수를 심어 화장(化粧)시킨다

땅은 두가지가 좋으면 높은 값을 받는다. 첫째는 용도의 다양성이고 둘째는 깨끗하게 정돈된 모습이다. 보기 싫은건 모조리 치워라. 헐 벗었다면 나무를 심어라. 일단 예쁘면 다른건 용서가 된다.

 

4. 절토와 성토로 갈고 다듬어라

위에서 말한 대로다.

 

5. 용도지역이 변경되는 지역을 선점하라

최근 들어 용도지역변경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유인 즉, 도시관리계획과 대규모 개발지 주변 도시지역 편입,그리고 인구증가지역의 도시 확장으로 기존의 농림지역과 관리지역 등이 도시지역 편입예정지인 시가화예정지로 지정되고 있다. 용도지역이 변경된다는 것은 토지의 운명이 바뀌는 것이다. 인구증가지역과 도시기본계획을 주목할 필요가 여기에 있다.

 

6. 농지, 임야, 초지(草地)의 전용(轉用)과 지목변경

지적법상 28개의 지목은 일필일목의 원칙, 주지목 추종의 원칙, 영속성의 원칙, 사용목적 추종의 원칙에 의해 전용가능한 토지와 용도가 정해져 있다. 흔히 지목변경은 농지와 임야, 초지가 지목변경의 대상이 되며, 대체로 대지,잡종지,공장용지, 창고용지,주차장용지등으로 지목변경이되면 적어도 3배이상의 지가상승을 가져올수 있다.

 

7. 분할과 합병으로 지적을 바꾼다.

분할은 1필지를 2필지 이상으로 나눠 등록함을 말하며, 합병은 2필지 이상을 1필지로 합쳐 지적공부에 등록하는 것을 말한다. 이 때 바로 지적법상 새로운 토지가 탄생하고 따라서 이러한 토지는 새 기준에 맞는 대우를 받는다. 없던 토지가 새로 생산되는 것이다. '국토의계획및이용에관한법률' 제 84조에 그 비법이 숨겨져 있다.

 

8. 법률상 하자를 제거하여 완전한 상품으로 만든다

근저당, 압류나 유치권, 법정지상권, 분묘기지권 등 사법상 하자가 걸린 문제있는 토지는 해결 가능한 고수들 에게는 근사한 먹잇감이 된다.

 

모든 투자는 기초조사 단계에서 'SWOT분석' 이 선행된다. 강점과 약점, 기회요인, 위협요인을 미리 분석하고 매입해야한다. 어떠한 경우에도 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할수있는 대비책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토지시장의 트렌드도 현실은 정책보다는 시장의 흐름에 크게 좌우되는 시대다. 정책이 좌초되어 수 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결과를 우리는 얼마전 '경부대운하' 라는 제목으로 학습하지 않았는가ㅡ.

 

필자는 가장 확실하게 수익을 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 알고 덤비자 " 라고 말하고 싶다. 잘되든 못되든 일단 선택을 했으면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나 자신에게 있다는 걸 명심하고 결단을 내려야할것이다.

 

Posted by 사천짜장
工夫/인생공부2011. 2. 14. 16:54

1.
대구사람님이 쓰신 글이란다. 의사인가 보다. 나이도 좀 있는 듯. 좋은 내용에 매끄럽게 읽히는 글이다.

많은 도움이 되었다.


2,

저는 사람의 생산성이 가장 떨어질 때가 불안에 휩싸여 아무 일도 결정하지 못하고 머뭇거리고 있을 때라고 믿습니다.
일단 결정을 내리고 행동에 들어갔을 경우 비록 나중에 잘못된 결정으로 밝혀진다 하더라도 결과적으로는 그 기간동안 아무 것도 안하고 걱정만 하고 있던 것보다는 훨씬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잘못된 방향으로라도 한번 열심히 노력해 보았으면 최소한 앞으로 그런 일을 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은 얻을 테니까..

 

저같은 경우 불안의 원인을 두 가지로 나누어서 대처합니다.

첫째는 무얼 해야 하는지는 잘 아는데 목표대로 안 되어서, 또는 원하는 결과를 얻을 자신이 없어서 불안한 경우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시험을 앞두고 불안한 경우입니다.
시험일자도 알고, 범위도 알고, 내가 지금 무얼 해야 하는지도 너무나 잘 아는데 공부는 안 되고, 특히 그동안 좀 놀아서 진도는 아무리 계산해 봐도 시험 때까지 안 되고..
전 요즘은 이런 종류의 불안은 거의 없지만(시험 칠 일이 없으니..ㅎㅎ..) 전문의가 될 때까지는 정말 심각한 불안이었습니다.

 

이런 경우 저의 대처법은 단순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밤에 잘 때까지만 걱정하는 것입니다.
즉 하루만 생각하고 그 하루를 어떻게 잘 지내느냐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저같은 경우 이렇게 하루에만 집중할 수 있었던 경우에는 시험에서 실패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처음에는 도저히 기한 내로 준비가 안 될 것 같던 시험도 "내일은 내일이고.." 하는 심정으로 아침에 일어나면 그날 할 목표만 설정하고(복잡할 것도 없고..그냥 무슨 과목 몇 페이지 나가기..이런 식으로..) 그날 목표만 달성하면 만족하고 잠자리에 드는 것입니다.
중간에 "이런다고 시험을 잘 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생길 때마다 "아이고..마.. 그런 걱정은 시험지 받고 나서 생각하자..오늘은 요기까지만 하고 디비 자자.."라고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지내니까 신기하게도 시험을 그럭저럭 치게 되더군요.
가끔씩 시험범위를 다 못보고 시험을 치른 경우도 있었는데(보통은 그런 경우가 거의 안 생깁니다..신기하대요..분명히 처음에 계산상으로는 안 되었는데..) 그런 경우에 하루에만 집중해서 충실히 해도 진도를 다 못나갈 정도로 범위가 넓은 시험이면 다른 사람들도 별달리 용빼는 재주는 없더군요.
그래서 대충 묻어가서 큰 문제는 생기지 않았습니다.
평균 점수가 60점이라면 대략 그 이상만 나와주면 되는 것이니까..
최악의 경우는 예외없이 불안에 휩싸여 아무 것도 못하고 하루하루 어영부영하며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에 발생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당연한 소리지만..
저는 그날 하루에만 집중하는 방식을 한번 적용해 본 후 그 위력을 실감했고, 이후로는 시험에 대한 불안을 많이 줄여서 다행히 늦지 않게 의대를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불안을 일으키는 또 한가지 경우는 무엇인가를 하긴해야 할 것 같은데 무얼해야할지 도통 알 수 없는 경우입니다.
저는 그런 경우에는 2가지로 대처하는데 한가지는 조금이라도 생산적인 일이면 무엇이든 붙잡고 미친듯이 몰두하는 것과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첫번째 방법으로는 주로 책을 읽는데 특정한 종류를 가리지 않고 이것저것 무엇이든 닥치는대로 읽습니다.
만일 직장인이라면 직장 일에 대해 배우는데 가용한 시간을 모두 투입하여 미친듯이 매달려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전 게임을 좋아하기 때문에 한번은 게임에 나오는 고대 국가들을 몽땅 모아서 그 나라의 정치, 경제, 역사, 문화 등에 대하여 인터넷을 뒤져가며 영어로 된 자료들을 찾아내어 읽어보고 한 적도 있습니다.
만일 스타크를 좋아하신다면 거기에 나오는 유닛이나 건물들(다 영어니까..)을 몽땅 정리해서 무슨 뜻인지 사전을 찾아보며 일일이 공부해 봐도 좋을 것이고..(이건 제가 아들내미 단어공부를 위하여 실제로 사용했던 방법입니다. 단어가 300개 정도 나오더군요..)
아니면 집안을 뒤져서 안 읽어본 책들을 몽땅 읽어보든지..(종류에 상관없이..)

이런 식으로 며칠간만 미친듯이 몰두하고 있으면 자연히 제가 해야할 일이 떠오르면서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더군요.

 

전 요즘도 가끔씩 불안에 시달리는데 주로 환자가 없을 때 그렇습니다.
사실 개업 이후 수입이 매년 50% 이상씩 늘어나고 있으니까 객관적으로 봐서는 불안할 이유가 없긴 하지만 성격이 급하고 매일 매일의 목표치가 있으니 환자가 없으면 불안합니다.
저는 요즘은 그럴 때마다 공부합니다.
여러 가지 책들을 읽는데 주로 부자가 되는 방법 또는 일하는 법에 대한 책들이나 의학서적입니다.
이미 그걸 위하여 내과뿐만 아니고 소아과와 이비인후과 책들을 잔뜩 사놓았습니다.
환자가 없고 불안감이 엄습하면 저는 책을 꺼내들고 무조건 읽습니다.
그러면 좀 안정이 됩니다.
덤으로 지식도 늘어나고..ㅎㅎ..

 

또 한가지의 방법은 운동입니다.
저는 매일경제신문의 홈페이지를 인터넷의 시작 페이지로 쓰는데 거기에서 가수 김종국 씨가 재기에 성공한 이유를 운동에서 찾은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김종국 씨는 10 여년 전에 댄스 듀오 터보의 싱어로서 요즘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습니다.
그러다가 비중이 큰 생방송 무대에서 성깔을 부린 사건으로 인하여 제작자 협회의 강력한 제재를 받아 이미지에 치명상을 입고 그 후 몇 년 동안 활동이 뜸했습니다.
김종국 씨는 그 답답하고 암울한 기간 동안에 운동을 하고 몸을 만들면서 견뎌냈다고 합니다.
즉 정상의 자리에서 순식간에 비참한 처지로 추락하게 만든 자신의 경박한 행동에 대한 회한이나 금방 끓었다가 순식간에 싸늘하게 식는 냄비같은 세상에 대한 원망,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을 운동에 집중함으로써 발산해 버리면서 덤으로 훌륭한 근육과 강인한 체력을 가지게 되었고, 육체적으로 강해짐에 따라 어떤 난관에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한결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게 되었으며 결국 그러한 요인들이 오늘날 김종국 씨가 최고의 가수로 재기하는 밑바탕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병원 마치고 매일 2시간씩 운동을 하는 저도 그 기사에 확실히 동감합니다.
저는 지나친 공격성이 항상 문제인데 운동을 하면 감정의 찌꺼기가 씻겨나가며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되고, 공격성도 많이 완화되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며칠만 운동을 하지 않으면 확실히 짜증이 늘면서 원래의 공격성이 드러나더군요.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 불안하고 답답하다면 다른 생각 다 잊어버리고 운동만 몇달정도 죽도록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고 있으면서도 잘 실행이 안 되어서 불안하면 오늘 하루에만 집중해 보십시오.
무엇인가를 해야만 할 것 같은데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없어서 불안하시다면 죽어라고 책을 읽든지, 무엇인가 조금이라도 생산적이라고 생각되는 일에 미친듯이 몰두하든지 아니면 운동을 열심히 하십시오.
불안은 무엇인가를 하면서 잊어야합니다.

불안에 시달리면서 한발자국도 앞으로 내딛을 수 없는 분들에게 권할만한 적당한 말이 있습니다.

"모든 결단에는 댓가가 따른다. 최선의 결단을 내렸을 때에도 역시 댓가를 치러야 하며, 만일 잘못된 결단을 내렸을 경우에는 더 큰 댓가를 치러야만 한다. 하지만 어떤 경우라도 결단을 하지 못했을 경우에 치러야만 하는 장기적이고 어마어마한 댓가에는 비할 바가 못된다."
(케네디 대통령이 한 말이라고 합니다.)

 

불안을 피하는 방법 중에서 제가 권하지 않는 방법은 1.술 2.게임 3.채팅 4.친구만나서 하소연하기 입니다.
특히 4번..
세상 사람 누구나 다 자기만의 고민이 있고, 그 고민을 해결하기에도 벅찬 것이 보통 사람들의 상황입니다.
따라서 누구나 친구가 자기의 고민을 들어주길 원하지, 친구의 고민을 듣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친구에게 하소연하는 것도 한두번이지 걸핏하면 친구 불러내서 자기의 고민을 쏟아내면 그러한 사람은 아무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일수록 세상이 냉정하네, 진정한 친구가 없네, 우정이 어쩌고 하지만 우정이나 친구란 이름을 팔아서 남이 싫어할 일을 하면서도 자기를 좋아해주기를 바라는 것도 우스운 일입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쌔빠지게 노력하여 이제 성과가 좀 나오려는데 갑자기 교통사고라도 당하여 죽어버리면 얼마나 억울할까, 아니면 젊은 날 즐기지 못하고 뼈빠지게 노력만 하여 다 늙은 다음에 성공하면 무엇하나 하고 고민되시는 분들에게는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몰입의 즐거움' 이란 책을 권합니다.
어떤 일에 몰입해 있는 순간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의 순간이며, 그런 몰입의 시간을 자주, 그리고 오래 가지는 것이야말로 행복한 인생의 비결이라는 저자의 주장을 읽는 순간 저는 정말 오랜만에 한없는 안도감을 느꼈습니다.

"노후의 안락함을 위하여 젊은 날을 온통 희생해가며 뼈빠지게 노력하는 것이 과연 행복한 인생을 위하여 옳은 일인가?"

라는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책의 내용에서 큰 위안을 얻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환자가 별로 없군요..저는 또 제 불안을 다스리러 갑니다.

요즘은 블루오션 전략과 블링크를 읽으면서 불안을 달래고 있습니다.ㅎㅎ..

Posted by 사천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