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변 끝나고 참담함에 쓴 글. 앞으로 사회에 나가 밥벌이를 할 내 업무인데 이렇게도 모르다니 하는 생각이 들어 슬프고 자괴감에 빠졌다. 매일매일 꾸준한 노력과 치열함이 필요하다.
1.
사람은 누군가에게 인정받을 때 큰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연인이든, 가정이든, 직장이든,
그 밖의 조직에서든.
2.
굉장히 뛰어난 사람들이 많이 모인 조직에서 자신이 그 사람들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들 때,
더군다나 그 조직이 경쟁을 최고의 미덕으로 삼고 결과로 평가하는 그런 조직일 때,
그런 조직에서 인사평정상 평균 이하의 위치에 있다면?
평균 이하 정도가 아니라 그 조직의 바닥을 벅벅 기는, 다시 말해 그 조직을 갉아먹는 존재가 나라면?
3.
오늘이 그런 생각이 드는 날입니다.
제 자신에 대해 '내가 이렇게 무능하다니' 하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퇴근하면서 볼륨 최고로 올려놓고 혼자 미친듯이 고래고래 소리 지르면서 노래 따라 부르고 왔네요.
뭔가 인생을 바꿔보고 싶다...
4.
내일은 달라야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