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메모의 요령이었던가? 비슷한 제목의 책을 본 기억이 난다. 꽤 얻을 것도 많았던 것 같은데 편집증에 가까운 작가의 메모 도구들을 보면서(사진이 있었음) '역시 일본에는 소소한 곳에 미친 새끼들이 많구나!' 하고 생각했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메모를 해보니 메모 참 어렵다.
효율적인 메모와 정보 활용... 현대인이 갖추어야 할, 특히 나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 갖추어야 할 필수 스킬인 것 같다.
2.
29세/남/통신부품 해외영업 일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학생때 저는 수첩을 항상 갖고 다니며 일정 및 정보 등을 적는 걸 좋아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며 기존 작은 수첩만으로는 정보정리 및 관리에 문제를 느껴 수첩 보다는 PC로 정보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이 부분에 대해 고민하다 질문을 올린게 지금 실전지식 게시판 225번에 옮겨져 있네요.
이번에 한 권의 수첩으로 메모, 목표설정, 정보 관리를 할 수 있는 노하우가 담긴 책을 우연히 발견해서 추천글 올립니다.
1. 책 소개
<꿈을 이루어주는 한 권의 수첩>, 구마가이 마사토시 지음, 신현호 옮김, 북폴리오
위 책은 현재 품절상태인데
<사장이 좋아하는 업무 기술 구체적 기록 관리 편>, 벡토 네트워크 지음, 이정환 옮김, 구마가이 마사토시 감수, 중앙북스
이 책이 목차로 보아 동일한 내용을 새로 출간한 책 같습니다.
메모, 목표설정 관련한 책은 이전에도 몇 권 읽었는데요. 이 분야 책들은 공통적인 내용이 있죠.
(1) 하고 싶은 일/목표의 목록을 만들고 반드시 종이에 적어야 한다.
(2) 목표는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을만큼 구체적이어야 한다.
(3) 메모를 생활화 하고, 이루고 싶은 목표 리스트, 그날 해야할 중요한 일의 목록을 늘 갖고 다녀라.
제가 추천한 책에도 이 내용은 반복적으로 나옵니다.
이 책만의 장점은 크게 아래 두 가지 입니다.
(1) 컨설턴트나 자기계발강사가 아닌, 기업 사장(35살에 GMO 를 도쿄증권거래소 2부에 상장시킴)의 경험을 담은 책.
(2) 목표설정/관리, 다양한 메모를 어떻게 한 권의 수첩으로 일괄정리할 수 있는 지 알려줌.
2. 도움됐던 주요 내용
-늘 갖고 다닐 수 있는 성경 크기의 바인더 형식 수첩/다이어리를 사용
이 바인더 형식의 수첩을 쓰는 게 중요한 부분인데 왜 이걸 생각 못했나 싶습니다.
바인더 형식으로 되어 있어야 자료정리가 편리하죠. 자료의 중요도와 관련성에 따라 원하는 위치에 배치할 수 있으니까요.
대신 너무 사이즈가 커지면 들고 다니기 힘들어지니까 A4, B5 보다 작은 크기를 택하라고 합니다.
-수첩, PC, A4용지로 정보 관리 시스템 만들기
자료정리의 종이 매체는 수첩과 A4용지로 제한하고, PC로 이들을 필요에 따라 관리.
이렇게 하면 늘 갖고 다니는 수첩에 모든 필요한 정보를 담으면서도,
필요할 때는 PC 에 정리해둔 정보를 검색할 수도 있고,
PC로 정리한 자료를 축소복사 하거나 접어서 수첩에 철하기도 하고,
오래된 자료는 A4용지에 출력해서 따로 A4용지 바인더에 보관하는 식으로 정리할 수 있죠.
A4용지를 바인더에 보관할 때는 시간별, 또는 업무별로 다양하게 인덱스 만들어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정리.
-모든 일/업무에 마감시간이라는 목표를 정해라
회사일 하면서 자잘한 일들에는 마감시간을 정하거나 얼마나 걸리는지 체크를 안했었는데요.
매일 하는 일, 자잘한 일들도 마감시간을 정해서 목표달성 여부를 관리하며 개선해 나가야 겠습니다.
-모든 목표(일의 크기나 경중에 관계없이)를 수치로 나타낸다
목표를 구체화 하기 위해 수치로 나타내라는 것이고,
업무상 자잘한 일들도 수치 목표를 정하고 그걸 달성해 나가는 습관이 큰 일을 할 수 있는 능력과 자신감을 키워준다고 합니다.
-사무실 정리정돈.
사무실 책상 위에는 지금 봐야 할 업무와 관련된 서류, 미결제함, 전화, 컴퓨터, 수첩만.
다른 것과 A4 용지 바인더는 따로 캐비닛에 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