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2016. 5. 8. 21:50

1.

울 아들이 태어나고 1달 정도 되었을 무렵

내 아이는 나보다 더 잘 살게 해주고싶다는 마음에 아들 이름의 주택청약저축을 만들었다.

 

2.

그게 벌써 5년 전이구나. 꾸준히 돈 생길 때마다 저축을 해왔기에

어느새 미성년자 자녀 증여 면세한계점인 2000만원에 육박하게 되었다.

 

3.

아들의 미래를 위해 준비한 돈이기에 결코 건드리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참 세상살이가 뜻대로 되지 않는구나.

미안하다 아들아. 아비가 너를 위한 적금을 부득이하게 깬다... 어떻게 해서든 이것만은 피해보려 했건만.

미안한다 아들아. 사랑한다.

 

 

 

 

Posted by 사천짜장
혼잣말2014. 3. 25. 21:27

1.

아버지와 장애인 아들의 마라톤, 철인 3종 영상을 다시 보았다.

 

예전에 그 영상을 보고 울컥해서 혼자 끅끅거리면서 울었던 기억이 난다.

 

여전히 감동적이다.

 

내 아들... 생각이 난다.

 

장애는 아니지만, 다른 아이들과 약간 다르다. 다른 아이들처럼 걷지 못한다.

 

잘 넘어지고 얼굴이 깨져서 코피도 흘린다.

 

아빠가 전세계를 뒤지고 다니고서라도 널 꼭 건강하게 해줄께.

 

 

 

2.

사랑한다 아들아.

 

아버지 열심히 살께. 널 멋지게 키우고 또 너의 멋진 아버지가 되마.

 

Posted by 사천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