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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2.24 미래
  2. 2008.12.22 유부녀 많은 게시판을 보며 드는 생각
혼잣말2008. 12. 24. 00:54
1.
면접을 다녀왔다. 푸근한 인상으로 편안하게 해 주신 교수님과 짤막했던 20분 정도의 대화.

어느 길로 향할지에 대한 확신이 아직 없습니다.
그건 무책임한 이야기다.
후회하진 않지만 어떤 길이 어떤지 아직 겪어보지 않아 모르니까요.
다 똑같다.
어떤 길을 가던 자신이 못가본 길에 대한 환상 같은 게 있지 않을까요.
못 간 게 아니라 안 간 것이겠지.  잘 생활할 것 같아.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
미래는 불투명하지만,
뚜벅뚜벅 내 길을 걸어가며 멀지 않은 미래에 내 삶의 궤적을 뿌듯해 할 날이 오길 기대한다. 열정적으로 살자. 내 삶은 나의 것.
Posted by 사천짜장
혼잣말2008. 12. 22. 23:22

1.
여자들이 들으면 기분 나빠하겠지만 여자는 여자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남자가 여자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은 절대 없다. 그냥 "여자같다"는 느낌.


2.
"텐in텐 맞벌이부부의 삶" 게시판에는 30대 결혼하신 여성분들이 활동 인원의 80%이상인데 (설문조사 결과)  어떤 때에는 내가 생각하는 지혜로운 부인의 상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는가하면, 어떤 때에는 이게 과연 20살 넘은 성인이 할 행동이며 언행인가 의문스러운 때도 있다. 

그리고 이런저런 신세한탄과 상담글도 많이 올라오는데 "이혼하고 싶어요"  "못 살겠어요" 등등...     그러면 "이혼하세요" "살지 마세요"  이런 댓글도 달리는데  그러면 난리가 난다. 그럼 도대체 뭘 바라고 그런 한탄을 하고 조언을 구하는가?   듣고 싶은 말 해주는데도 짜증 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    여자들의 화법에 관한 책에서 여자들이 원하는 대답은 그런 식의 대답이 아니라는 것을 읽었지만,  날마다 반복되는 그런 식의 놀이(?)를 보고 있으면 한숨 나온다.


3.
역시 나이와 인격적 성숙과는 별개라는 사실이 뼈저리게 와닿는다. 더군다나 이러한 사실은 남자에게만 적용되는 게 아니라는 사실도 새삼 와닿는다.  한심한 아저씨들만큼이나 한심한 아줌마들도 많다.


4.
인간 사는 세상이 원래 그런 곳이라서, 그런 세상에  종종 피곤해지면, 이렇게 혼자 씨부릴 수 있는 다락방 같은 공간이 필요하다. 나는.




Posted by 사천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