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工夫/부동산관련2010. 12. 4. 06:18
1.
경매 하라고 강조하는 분의 팁

재테크를 넘어 투자를 해야 한다고.  투자 가르치는 비싼 학원에 돈 아까워하지 말라고.

젠장 -_-   시간이 있어야 하지 시간이 있어야. Seed머니 없는 것도 문제지만 시간이 없다. 

하지만 지금은 있잖아?    열심히 좀 살자. 핑계 대지 말고. 치열하게.



2.

인터넷 site, Daum 백과사전에서 재테크를 검색하니 '보유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여 높은 이익을 얻는 기법'이라 정의 돼 있다. 마찬가지로 투자를 검색하니 '특정한 이득을 얻기 위하여 시간을 투입하거나, 자본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라고 정의 돼 있다.

이 둘 사이에는 무슨 차이가 있을까? 

 

관점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겠지만, 나는 재테크와 투자의 차이는 내가 직접 그 자금을 운용하는냐, 아니냐의 차이라고 본다.  즉,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에 적금을 든다던지, 증권사의 펀드에 가입한다던지, 각종 세제혜택이 있는 상품에 돈을 넣어 두는 행위 일체는 재테크라고 생각한다. 

반면 직접 목돈을 주식이나 파생상품에 투자하고, 실 거주가 목적이 아닌 순전히 가치상승을 바라고 한 부동산 매입 등은 투자라고 생각한다.

 

또 한편으로는 출퇴근길에 경제신문읽고 금융상품 비교해서 세금,이자,수익률 등에서 조금 더 유리한 곳에 돈을 넣어 두는 것도 단순한 재테크이지, 투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투자라면 적어도 그 수익에 내가 상당한 관여를 해야 투자라고 할 수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정확한 정의가 아니라 나의 관점에서 하는 말이다.)

 

그렇다면 부자가 되는데, 돈을 버는데는 어느 편이 유리하고 위험은 어느쪽이 더 많을까?

위험이 많은 쪽도 돈을 버는데 유리한 쪽도 투자라고 나는 생각한다. 

 

나도 한때는 재테크에 굉장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다.  경제지도 많이 읽고 이것저것 관련된 서적도 많이 읽었다.  이렇게 되면 아는 건 참 많아진다.  나라 경제에 대해서도 할 말이 생기게된다.  문제는 나라 경제에 대해서는 할말이 많은데, 내 재정에는 크게 나아지는 게 없다는데 있다. 

 

한 회사 내에 재테크를 전혀 모르는 동료 A는 연리 5%의 적금을 드는데 반해, 재테크 전문가인 B 10% 정도의 수익을 남기는 펀드같은걸 했다고 가정해보자.  어느쪽이 그나마 나을지는 답이 나온다. 그렇다면 누가 더 부자가 될까??

B라고 생각하겠지만 그건 모른다.  왜냐면 B가 두배의 수익을 낸다하여 절반만 넣어도 같은 수익이 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즉 5% 더 수익을 낸다해도 결국은 많이 넣는 놈이 많이 둘 중 더 부자가 되게 되어 있다. 

요즘같은 초 저금리 시대에는 더욱 그러하다.

 

만약 거기다 재테크에 관심없는 A가 어느날 부모님한테 10억 정도 물려 받게 되고, B는 전혀 없다면 어떻게 될까?  B는 바로 세상 욕을 하게될지도 모른다.  나는 개 고생하며 공부하고 투자(자기 혼자만의 생각으로)를 했는데, 부모 잘만난 A를 따라 잡을 수가 없는 세상으로 비치기 때문이다.

 

만약 B가 재테크 공부로 기초를 다진 다음 투자로 넘어왔다면 어떻게 될까??

투자로 눈을 돌려 연 30% 정도 수익을 꾸준히 낸다면 어떻게 될까?

만약 B가  연봉이 4천만원이고 연소득1억이 단기적인 목표라면 투자로 6천만원의 수익을 내면 된다.  그렇다면, 2억 정도를 투자할 목돈이 있다면 2억 X 30% = 6천만이 되어 연소득 1억을 달성하게 된다.  

이쯤되면 웬만한 주변 직장인들이 다 아래로 보인다.  그 짜릿한 성취감을 뭐라 말할까...

 

그래서 나는 주변에 극히 친한 직장 후배에게 재테크를 넘어서서 투자를 하라고 권한다.  약간의 seed 머니를 만드는 동안만 은행이나 펀드를 이용하고 그 기간 동안 회사일도 열심히해서 회사 일도 익혀 두고 주말엔 투자를 배우러 다니라고 말한다.  - 근데 그렇게 하는 사람 딱 1명 봤다. 물론 내가 적극적으로 알려주지 않는 탓도 있을 것이다.

 

<여기서 부터 이어서 씀>

 

 

여기까지는 누구나 다 하는 생각일 수도 있다.  진짜 고민해야 될 부분은 어떻게 직장인이 투자를 제대로 배워보나이다.  혹시나 어슬프게 배워서 2~3년간 뼈빠지게 모은돈 까먹어 다시 2,3년 고생해야 한다면 얼마나 허무할까?

그래서 제대로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어디 학원이나 홍보하려고 이렇게 긴 글을 썼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혹시 있을까?)

직장인들이 재테크에서 투자로 넘어오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기계발이랍시고 책값은 아끼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학원비는 드럽게 덜덜 떨기 때문이다.  보통 이런 학원이 2달 과정에 60~100만원 정도하니 영어,수학 학원에 길들여진 우리로썬 비싸게 느껴지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한번 고민해보자.  우리가 왜 영어,수학 학원을 그토록 다녔던가?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좋은 직장들어가서 편하게 돈 많이 벌라고 그랬던 것이 아닐까?  이게 맞다면 직접 돈을 버는 기술을 배우는데는 더 많은 학원을 다니고 지출을 늘려야 한다.

 

나는 올해 학원비로 대략 600만원 정도의 지출을 했고 컨설팅 비용으로 500만원을 썼다.  일요일인 어제는 겨우 8번 수강하고 100만원을 내는 비싼 수업도 들었다. 거기다 밥값까지 10만원 써가면서...  이런데 모임에서 저녁밥 값 10~20만원은 쉽게 써진다. 

그리고 아마 내년은 학원비나 책값 지출이 대략 1천만원 정도는 될거같다.  

 

이렇게 펑펑 써댄 지금 내 성적표를 들여다 보자.

올해 9월에 실투자금 1.2억이 들어간 물건이 지금 급매로 팔아도 대략 세후 6천만원 ~ 1.1억 정도의 양도차액이 발생할 게있고, (공동투자지만) 11억 투자해서 1.5년 뒤에 20억이 넘는 돈으로 돌려받을 물건도 있고, 직장 다니면서 낙찰받고 소송한 물건이 대략 세후 30% 정도의 수익으로 매매건을 협의하고 있는 물건도 있다.   (물론 허접한것도 있다. 빌라 분양할 계획으로 3명이 10억이 넘게 들여 산 땅에 공동 투자가의 남편이 췌장암으로 사망하여 삽도 못떠보고 되파는데 급매로 팔아 차액이 2년에 겨우 10% 남짓인 물건도 있다. 또 오히려 손해를 보고 있는 물건도 두건있다.  골치야...T.T) - 나는 35살에 대학때부터 집에서 생활비도 받아쓰지 못했단 것을 감안하면 나쁜 성적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괄호안을 빼고 보면 좀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면 바로 재테크에서 더 위로 level up하여야 한다.  또 저것들이 책이나 경제 신문에 전달되는 지식으로 만들 수 없을 거란 건 느껴지지 않는가.

 

신문이나 책이 갖는 한계점에 대해 한가지 예를 들어보자.  나는 요즘 보상과 관련된 물건을 찾아 다니는데, 아주 안정적이며 수익률도 제법 괜찮은 물건이다.  그리고 이런 물건에 투자를 하기위해 2개월간 주말을 갖다 바쳐 토지수용과 보상이라는 테마의 강의를 들었다.  

자, 그런데 신문이나 책에 나온 것만 읽어서 이런 물건에 접근 할 수있을까? 어느 책이나 신문이 이런걸 가르쳐 주나.  기자도 모르는데..., 거기다 독자가 아주 극히 일부이기 때문에 시장성이 없어 책이나 기사로 나오기도 어렵다.  어짜피 책이든 신문이든 상업성이 있어야 하지않겠나.

그러니 나는 재테크에 머물러 있지 말고 투자로 넘어오라고 말하는 것이다.

 

 자칫 글이 학원을 다니라는 식으로 귀결이 되려하는데  그건 절대 아니다.  이글 쓰고 나면 또 학원 어디 다녔냐고 막 물어 올거 같은데, 직접 찾아보면 좋겠다.

학원을 다니든, 인테넷 모임을 꾸준히 나가든, 고수를 줄기차게 쫒아 다니든 책을 한 분야에 대한 걸로 30권 쯤 독파를 하든 어떻게 해서든 경제적으로 한등급 up하고 싶다면 투자로 넘어와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다만 이곳은 Risk가 늘 있고 지식은 없이 탐욕만 가득찬 먹잇감을 찾아 어슬렁 거리는 사기꾼들도 있기에 판단력을 충분히 쌓은 다음에 행하여야 한다. 

 

나에겐 우리카페 회원뿐 아니라 지인들 중에도 나름대로 열심히 사는데, 경제적으로 나아지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이 더러 있다.  그 중엔 대다수가 재테크를하고 있으면서 대단히 열심히 투자를 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나름 열심히는 하는 것같은데 언젠가 대박이 날것 같은데, 제자리에서 몇년째 머물러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회사를 옮기거나 다른 직종을 알아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도 한다.

죄없는 회사탓하지 말고 재테크하면서 투자하고 있다는 착각에서 얼른 빠져나오길 바랄 뿐이다.


Posted by 사천짜장
工夫/인생공부2010. 12. 4. 06:08
1.
제품 품질 관리에 대한 고민과 힌트

6시그마?  ERP?  SCM?





2.

안녕하세요.

중소 통신부품 수출회사에서 해외영업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최근 회사의 전반적인 시스템 개선 필요성을 느껴 정리해볼 겸 글 남깁니다.

회사 운영 구조
통신 부품 수출. 인원20 명, 매출 80억.
제품 디자인 및 샘플 제작은 회사 연구실에서, 양산은 외주업체에서 진행함. 외주업체에서 받아서 간략한 품질검사 후 포장해서 수출.

<시스템 개선 필요성>

1. 부품 수출업체로서 제품 품질 및 신뢰성 개선 필요

기본적으로 매 오더는 다품종 소량(100-1000) 생산으로 진행.

양산라인은 외주업체에 있는데 영세업체이다 보니 품질관리가 철저하진 못 함. 우리 회사 내 QC 담당도 과장 1명 뿐.

우리가 통신부품을 납품하면 고객인 통신장비업체에서는 SMT 자동화 설비를 통해 시스템 보드에 부착하는데 이때 문제가 종종 발생.

미국, 유럽에 공장이 있는 업체들로 나갈 때는 문제가 거의 없는데 아시아지역 중국이나 대만 쪽 조립라인으로 나갈 때는 그 쪽 생산공정에서 문제 자주 발생.

미국 및 일본의 유명 부품 업체들처럼 부품 자체의 스펙 뿐 아니라 SMT reflow 조건도 생각해서 스펙을 작성하고 관리할 필요.

문제. (1)생산라인은 영세 외주업체에 있는데 품질관리 시스템을 어떻게 구조적으로 개선할 것인가.
(2)품질관리 매뉴얼, 서류작성 및 보관 등에 있어 우리 같은 소규모업체가 참고할만한 자료는?
(3)다품종이라 패킹방법도 일괄적이지 않고, 트레이에 부품을 담고 일일이 스티로폼 잘라서 빈 칸 채워넣는 수작업이 많은데 패키징을 최대한 자동화, 표준화 시킬수 있는 방법은?


2. 수출업체로서 서류 및 자료 입력 시스템 개선

현재 S ERP 라는 프로그램을 사용 중인데
규칙적으로 작성해야 하는 서류를 최대한 자동화 할 수 있는 방안은? erp 프로그램으로 안 되서 일일이 작성해야하는 서류가 꽤 됨. 수출 invoice, 미송금액 리스트, 오더컨펌메일, 제품스펙서류 등등.

문제. 서류 작업 및 고객에게 보내는 메일을 어떻게 최대한 자동화, 간소화 할 것인지?

ERP프로그램을 바꿔서? 독자 ERP 구축?
회사 내 자동화 서버(?) 구축? 다른 다품종 취급하는 업체들은 어떻게 하는지? 이런건 어디서 알아봐야 하는지?

중소 제조/수출/유통 업체의 전반적 시스템 개선에 대한 노하우나 지원정책이 정리된 게 있을거 같기도 한데 혹시 관련해서 잘 아는 카페 회원분 계신지요.

-주켄사람들 책 보면 신입사원 시절에 회사 회계시스템 개선하고, 실험용 기계 직접 제작해서 실험하고, 영업실적 1위까지 하는 내용 나오는데...
대체 어떻게 그런게 가능했나 싶네요.

 
 
야간비행 10.11.25. 23:24
6시그마 를 알아보세요
 
 
implement 10.11.26. 18:32
다른 건 모르겠고, 1-(1)에 대한 이야기만 하겠습니다. 대기업 계열사 외주업체에서 근무한 적 있는데 제품 특성상 품질관리가 철저했습니다. 6시그마 활동을 중시하였고 공급관련 전산망이 통합되었고, 현장 라인의 품질담당자간에 직통전화가 깔려 수시로 연락하였습니다. 뿐만아니라 주기적으로 현장에 방문하여 공정을 지도했고, 불량률에 따라 외주물량을 조였다 풀었다 하면서 품질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외주업체의 사장부터 생산직원까지 전 계층 조직원이 품질에 관심을 쓸 수 밖에 없었습니다. 품질검사는 외주업체에서 2중으로 하고 원청업체에서 또 2중으로 하는 방식이었는데..
 
implement 10.11.26. 18:29
여튼 대규모 투자를 하실만한 여건이 아닌듯하니 님이 6시그마와 공급망관리(SCM)에 대해 좀 공부를 해보시고 중소기업진흥공단이나 중소기업청의 지원사업도 조사해보는게 좋을 것 같으며, 당장은 QC담당자가 전화기 붙잡고 발로 뛰면서 외주업체의 간부들을 압박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메치포럼 10.11.27. 20:36
<주켄사람들>이라는 책에서도 내부적인 내용을 적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러면 책 내용이 너무 어려워질까봐 뺀것 같습니다.

제가 위에 부품업체에 대한건 아는것이 없지만 예전 중소기업청을 찾아다녔을 때보다 요즘 중소기업청에서는 지원이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활용해보심이 좋으실듯 합니다~^^


Posted by 사천짜장